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인터뷰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최첨단 건진센터로 오세요”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강북삼성병원 건진의학부 조용균 부원장이 센터 운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최첨단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로 오세요.”강북삼성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건강검진센터가 해가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이다. 과거 이곳은 주로 삼성맨을 위한 검진센터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2014년 본사를 이전한 이래 지금은 국민 모두에게 열려있는 검진센터로 완전 탈바꿈했다. 현재 대학병원의 강점을 살려 기존 검진기관에서 하기 어려운 코호트 기반 빅데이터 및 맞춤형 검진도 제공한다. 이런 의지에 쐐기를 박고자 병원은 지난해 말부터 검진의학부라는 조직을 새로 신설하고 부원장도 선임했다. 이 행보는 국내 대학병원 건강건진 규모를 좀 더 탄탄히 키워나가겠다는 의도다. 건강의학부를 총책임지고 있는 자리의 직함도 본부장에서 부원장으로 승격시켰다. 교육과 인재개발 책임자였던 조용균 교수(소화기내과)가 현재 이 자리를 맡고 있다.강북삼성병원의 건강의학부는 크게 종합건진센터와 예방건진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본원에 붙어 있는 예방건진센터에서는 건보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검진과 암검진 그리고 백신 등이 포함된 통상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다.종합건진은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성인병과 암검진 그리고 VIP검진 세 가지로 나눠 좀 더 정밀한 검사에 특화돼 있다. 현재 서울과 수원에서 각각 운영 중이다.두 곳 검진센터의 강점은 접근성이다. 서울센터는 삼성 태평로에 있는 만큼 시청역과 가깝다. 수원센터는 신분당선 수원신갈과 가까워 경기남부 직장인들에게 편리한 교통편을 제공한다. 각각 300여명의 의료진들이 근무하며 내원시 여유롭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이처럼 강북삼성병원이 검진에 진심이 배경에는 미래의료의 방향성과 맞물려있다. 검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기도 했고, 각종 성인병과 암발생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병을 키워서 치료하면 늦는다는 인식이 커진것도 크게 작용했다. 조 부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981년 최초로 종합검진을 시행한 의료기관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만큼 건진사업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라면서 “조직과 규모에 변화를 줬고, 위상도 키웠다는 것은 미래 검진에 대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방향성도 분명하다. 병원은 현재 차세대 미래검진과 디지털헬스검진을 제 1의 목표로 잡고 있다. 특히 차세대 미래검진은 30만명의 수진자의 코호트를 기반으로 맞춤형 검진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예측형 모델을 개발해서 프로그램화하고 수검자의 니즈를 맞춰주는 토탈케어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다. 현재도 가능하지만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조 부원장은 “식생활, 생활습관, 운동량, 음주량, 흡연, 비만도 등을 누적데이터를 기반으로 10년 심혈관 및 암발생 위험도를 산출해 검진 프로그램을 제안할 수 있고, 또한 유전자를 토대로 위험도 분석을 해서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실 이런 데이터를 적용하는 검진기관이 별로 없다”고 자랑했다. 나아가 질병이 생겼을 경우 병원 진료팀에 바로 연결해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그는 “윈윈협력으로 전원시스템 구축이 잘돼있다”며 “이상소견이 나온 대부분의 수검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데 그러한 배경은 빠른 협력과 편리한 치료 시스템이 한몫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소문이 알려지면서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 두 곳을 찾는 수검자는 각각 10만명으로 매년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개인 검진이 크게 늘면서 이제는 전체 검진비율의 절반을 개인이 차지하는 등 규모의 성장도 눈앞에서 경험하고 있다.그렇기에 미래건진의 발전상도 명확하다. 조 부원장은 근거가 없는 검진을 과도하게 한다거나 필요 이상으로 비싼 검진이 되서는 안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특히 수익모델 기반 검진이 아닌 최적화된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검진이 되어야 하고, 나중에는 질환을 막을 수 있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신기술이라는 명목으로 이뤄지는 과도한 비용에 대해서도 그는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수진자의 니즈를 채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테면 수진자가 검사하고 싶은 노화, 미용, 성인질환, 비만 등과 같이 삶의질과 관련된 것과 마이크로바이옴과 유전자 검사 등은 비싸지만 환자들은 새로운 것을 알고 싶어하는 만큼 합리적인 비용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조 부원장은는 “하지만 병원이 추구하는 건진철학은 많은 수검자를 유치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닌 국민의 건강을 살피며 미래검진으로 발전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며 “때문에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합리적인 건진기관이 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생각해보면 건강검진이 주는 안락감은 매우 중요하다. 최고의 기관에서 받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면 삶이 재미있어 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 부의 미션이 '100년 건강을 향한 행복한 동행'이다. 동반자처럼 믿음이 가는 검진센터의 자리를 지키면서 국민건강을 지속적으로 지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1-31 05:30:00병·의원

소화기내과 당뇨병약 처방 예고...NASH에 GLP-1 급부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에 당뇨병 약물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간학회가 처방 요법으로 피오글리타존 등을 우선 권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비만약으로 탈바꿈을 노리고 있는 GLP-1 수용체 차단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새로운 주요 옵션으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향후 처방 전략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대한간학회가 오는 5월 공포하는 NASH 가이드라인 개정판 초안을 공개했다. 대한간학회는 17일 온라인을 통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가이드라인 개정 공청회를 열고 오는 5월 공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개정판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2013년도판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가이드라인에 대한 개정판으로 9년만에 이뤄지는 대대적 사업이다. 이를 위해 간학회는 지난해부터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위원회를 구성하고 총 8차에 걸친 회의를 열어 근거 기반 지침을 도출하는데 집중해 왔다. 그만큼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2013년도 판에 간단하게만 서술됐던 약물 치료 요법 등이 상세히 명시됐다. 그간 무작위 임상시험과 메타분석 등을 통해 근거가 쌓인 약물이 대거 추가된 셈이다. 일단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한 약물 치료 요법은 당뇨병 치료제가 주를 이룬다. 골자는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과 메트포트민, 그리고 세마글루타이드다. 일단 피오글리타존은 2015년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된 무작위 연구를 비롯해 총 4개의 대규모 연구에서 효과를 보인 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간학회는 당뇨병 동반 여부와 무관하게 간 조직검사로 진단된 비알콜성 지방간염에 대해 피오글리타존 처방을 권고했다. 근거 등급은 B1이다. 하지만 다수의 무작위 연구에서 장기 처방시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 경고가 있는 만큼 환자의 상태에 따라 혜택과 위험을 고려해 처방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같은 이유로 메트포트민은 당뇨병을 동반한 비알콜성 지방간염 환자에서 당뇨병을 위한 일차 치료제로 이번 가이드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비알콜성 지방간염과 간 섬유화가 있는 환자에게 6년 이상 장기 처방시 모든 요인의 사망률과 간 이식률, 간세포암 위험을 모두 낮추는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를 반영한 결과다. 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새롭게 GLP-1이 우선 권고 약제로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해당 약물은 세마글루타이드로 현재 2상 임상시험에서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에 대한 72주간의 추적 관찰 결과 0.1mg의 용량을 기준으로 소실률이 40% 높았던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는 "세마글루타이드의 강력한 체중 감소율에 기반한 효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새로운 약물 요법들이 대거 포함됐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삭센다, 즉 리라글루타이드는 이번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 및 심혈관 위험 인자 감소 효과에 대해서는 입증이 됐지만 이는 당뇨병과 비만에 한정될 뿐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해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간학회의 결론이다.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고용량 비타민E 요법은 조건부 단서가 달렸다. 하루에 800UI 이상의 고용량 비타민E가 분명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높은 만큼 이를 고려한 처방 전략도 포함됐다. 해당 약물은 스타틴이다. 실제로 스타틴은 심혈관 질환 연구인 GREACE에서 3배 미만의 간 효소 상승을 가진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을 감소시키는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한 국내에서 이뤄진 임상에서도 마찬가지 효과를 보였다.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 위원장인 조용균 교수(성균관의대)는 "이밖에도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SGLT-2 억제제와 항산화 효과를 가진 카르니틴 복합제 등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임상시험이 없거나 부족한 상태"라며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할만한 정도의 근거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1-02-18 05:45:59학술

삼일제약, 2018 Samil Liver Forum 성료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 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2018 Samil Liver Forum'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200여명의 소화기내과 전문가들이 세계 석학들과 함께 비알콜성 지방간염과 간경병증 및 간세포암종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눴으며, 참석자들과 발표자들간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주요 원인으로 위험인자인 대사증후군이 꼽히고 있으며,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발표됐다. 지난해 1회 개최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날 포럼은 비알콜지방간염(HASH), 근감소증(Sarcopenia), 간성뇌증(HE) 등을 주제로 국내외 간질환 석학들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국내 전문가들의 많은 호응과 질문이 쏟아졌다. 포럼은 세계적인 간 전문의인 스탠포드 의대 레이 킴 교수, HE 분야 세계적 업적을 자랑하는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병원 자스모한바자즈 교수, 간경병분지쇄아미노산 분야 일본 기후대학 의대 마사히토시미즈 교수, 효고의대히로키니시카와 교수 등 석학들이 간경병증과 간암 치료 발전과정 및 환자의 생존율 제고, HE와 근감소증에 대한 임상적, 학술적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성균관의대 조용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Keynote 강연에서는 NASH 분야 석학으로 알려진 프랑스 피에르마리퀴리 의대 블라드라쮸 교수가 '비알콜성지방간과비알콜성지방간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미충족 욕구의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NASH 분야 석학으로 알려진 프랑스 피에르마리퀴리 의대 블라드라쮸 교수 블라드라쮸 교수는 발표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이 만성 간질환과 비대상성 간질환의 원인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NASH가 진행성 간질환의 원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쮸 교수는 이어,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NASH를 의심해 봐야 한다며, NASH 활성화가 간섬유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사증후군에 대한 관리가 비알콜성지방간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2번째 주제인 Current advances and unmet needs in treatment of LC and HCC에서는 경북의대 탁원영 교수와 울산의대 임영석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스탠포드 의과대학 레이 킴 교수는 'How to reduce incidence of HCC in patients with cirrhosis'를 발표했으며, 가톨릭의대 장정원 교수가 'Natural course of Korean patients with liver cirrhosis'에 대해 발표했다. 레이 킴 교수는 "간세포암종에 대한 예방은 쉽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간암으로 전환되는 B형 간염과 C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 및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 대한 대사증후군 예방이 간세포암종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 킴 교수는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민을 비롯한 SGLT-2 억제제, 글리타존등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를 활용한 비알콜성지방간염 위험 감소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며 "앞으로 3상 임상에서 유망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일본 기후대학 의대 마사히토시미즈 교수는 'Survival benefits of BCAA patients with liver cirrhosis'를 강연했다. 성균관의대 최문석 교수와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가 좌장을 맡은 'Early diagnosis and early treatment of hepatic encephalopathy' 주제에서는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병원 자스모한바자즈 교수가 'Hepatic encephalopathy'를, 인제의대 윤아일린 교수가 'Current trends in diagnosis and treatment of MHE'를 발표했다. 연세의대 한광협 교수가 좌장을 맡은 Sarcopenia in chronic liver disease에서는 일본 효고대학병원 히로키니시카와 교수가 'Sarcopenia assessment criteria'에 대해 발표했으며, 연세의대 김승업 교수가 'Clinical implication and treatment strategy of sarcopenia in chronic liver disease'에 대해 강연했다. 환영 인사 중인 삼일제약의 허승범 대표이사 부회장 한편, 삼일제약은 간질환 전문회사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간질환 제품을 공급 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18-03-26 17:17:04제약·바이오

"알콜성 지방간 진료비 400억…대책 마련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에 지방간 환자가 늘어나면서 알콜성 간질환 진료비가 400억원에 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한간학회(이사장 유병철)는 20일 조선호텔에서 제12회 간의날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위험성을 경고했다. 간학회 유병철 이사장은 "지난 11년간 꾸준히 간질환 캠페인을 진행하며 정보 제공에 노력해 왔지만 아직은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성균관의대 조용균 교수가 강북삼성병원 검진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 1990년 10%에 불과했던 지방간이 2009년에는 32%에 달할 정도로 증가했다. 특히 비알콜성 지방간의 경우 2003년에는 불과 14.3%밖에 되지 않았지만 2009년에는 두배에 달하는 24%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조용균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은 알콜성 지방간에 비해 제2형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7%에 달한다"며 "비알콜성 지방간을 만성질환 악화의 원인으로 이해하고 다각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렇듯 간질환 유병률이 크게 늘면서 이에 대한 진료비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었다. 충북의대 채희복 교수가 알콜성 간질환에 대한 연도별 진료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6년 312억 6천만원이었던 진료비가 불과 4년만에 397억 4천만원으로 85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간질환으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이 채 교수의 지적이다. 유병철 이사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들의 간 건강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2011-10-20 12:12:37학술

"지방간 당뇨병환자 신장합병증 가능성 높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조용균 교수 당뇨병환자에게 지방간이 있을 경우 신장합병증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조용균 교수는 최근 전 당뇨병과 당뇨병 두 그룹을 대상으로 비알콜성 지방간과 미세단백뇨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19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초음파 검사로 비알콜성지방간으로 진단받은 전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새로 진단받은 환자 총 1361명을 대상으로 경구당부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당뇨병은 947명, 제 2형 당뇨병은 414명으로 분류됐는데 이 두 조사군의 미세단백뇨를 측정한 결과 비알콜성지방간이 있는 환자는 없는 환자에 비하여 미세단백뇨의 발생 위험도가 전당뇨병은 3배가 높았으며 당뇨병은 무려 6배나 높았다. 미세단백뇨의 유병율을 확인한 결과 전당뇨병은 비알콜성지방간이 없으면 6.3%%에 불과했지만 지방간이 있는 경우 19.0%나 됐고 당뇨병은 지방간이 없는 경우 4.5%밖에 되지 않았지만 있을 경우 32.6%로 크게 올라갔다. 즉, 비알콜성 지방간이 당뇨병환자의 신장 합병증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조용균 교수는 "비알콜성지방간이 있는 전당뇨병 및 당뇨병환자는 신장합병증의 위험을 높이는 미세단백뇨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콩팥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0-07-19 12:08:46학술

예방적 항생제 진료지침 윤곽…문제는 '돈'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 심평원은 25일 '수술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진료가이드 발전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각 진료과 학회들이 직접 만든, 예방적 항생제 진료지침이 윤곽을 드러냈다. 다만 실제 임상적용까지는 의사사회 내부의 합의는 물론 수술실 환경개선, 수가 현실화 등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고대100주년기념관에서 '수술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진료가이드 발전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등 예방 항생제 평가항목들과 직결되는 진료과목 학회가 자체연구를 통해 개발한 항생제 사용지침이 공개됐다. 일단 △예방적 항생제 투여시기(절개 전 1시간 이내) △항생제 선택방법(불필요한 병용투여 지양) 등은 4개 학회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사항. 다만 수술후 항생제 투여시기에 대해서는 질병별, 환자별로 최소 1일~7일까지 차이를 보였으며 각 과목별 특성을 반영한 '예외규정'도 마련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학계가 예방적 항생제 적정사용에 주목, 첫 걸음이라는데 내딛었다는데 그 이의가 있다. 산부인과학회 조용균 교수(인제의대상계백병원)는 "국내에서는 예방적 항생제에 대한 연구도 미미할 뿐 아니라 의료인들 사이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질의 향상 뿐만 아니라 의료비 절감의 관점에서도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해 학회 내의 합의를 이끌어낸 일반적인 진료지침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일회용 못쓰는 이유 있다"…수가현실화 등 과제 다만 이들은 진료지침이 제대로 쓰이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지침의 연구·개발과 더불어 정책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수술장 환경의 개선과 일회용 소독제, 수술복 및 방포, 일회용 수술 기구의 수가 인정 등 수술 감염을 낮출 수 있는 다른 요인에 대한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정형외과학회 송주현 교수(가톨릭의대성빈센트병원)는 "일회용 수술포 및 수술복 사용률이 5.5%에 불과하다는 것은 국내 수술실 환경을 대변하는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보험 미적용으로 비용부담이 고스란히 병원들의 몫으로 돌아오다보니 사용을 꺼릴 수 밖에 없다는 것. 아울러 미국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술 수가도 병원들이 감염관리를 외면하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보니 병원에서 일회용 물품들의 사용 및 구입을 기피, 감염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들 물품에 대한 보험적용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수술장 환경개선을 위한 정부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조용균 교수는 "진료결과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의료수가의 개편이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수술장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설비투자에 대한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04-26 07:19:42정책

"수술 예방적 항생제 어떻게 쓸 것인가"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정보센터(센터장 정형선)은 오는 25일 고려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6회 심평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진료가이드 발전방향'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 포럼에서는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진료가이드 개발 연구(삼성서울병원 외과 이우용 교수, 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조용균 교수, 아주대학교병원 흉부외과 홍유선 교수,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송주현교수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현황 및 시사점(이규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심평원은 "최근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진료가이드가 개발되었으나 국내 임상 및 역학 연구의 부족, 제도적 문제 등으로 미흡한 측면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번 포럼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근거중심적 진료가이드로 발전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포럼에는 관련 주제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들과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인들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등록 절차나 비용은 없다. 문의 (02)2182-2558
2008-04-15 20:10:21정책

감염-항균제 내성 관리전략 심포지움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감염과 항균제 내성 관리 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질병관리본부 연구진, 유관기관, 관련학계, 산업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산·학·연 합동 모임인 항균제내성연구회가 주관했다. 연구회는 여러 항균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난치성 내성균의 출현 및 이들 내성균에 의한 병원감염의 증가는 국민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새로운 보건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국가적 감시 및 예방관리 대책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경희의대 이상오 교수는 병원감염 중 가장 빈도가 높은 혈류감염, 요로감염, 폐렴에 대한 병원감염감시를 시행한 결과 병원감염율은 중환자실 재원일수 1,000일 당 7.74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이화의대 최희정 교수는 국내에 감시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수술부위감염을 감시하고 감시모델을 제시했으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신용애 교수는 중소병원 및 보건관련기관 병원감염관리 교육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고려의대 손장욱 교수는 중환자실을 대상으로 카테터 관련 혈류감염 예방을 위한 중재 연구결과를, 가천의대 조용균 교수는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의 전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 발표했다. 울산의대 김양수 교수는 병원감염 및 항균제 내성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 스스로의 참여를 유도하고 담당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제도 마련 및 국가적인 감시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07-02-25 19:59:29학술

길병원 감염관리실, 감염학회 우수논문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길병원 감염관리실 조용균 실장 가천의과대 길병원 감염관리실(실장 조용균 교수)은 최근 2006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로부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6일 길병원에 따르면 감염관리실은 이번 학회에서 '기초 병원감염률의 측정 방법으로서의 주기적 단기 병원감염감시법과 지속적 장기 병원감염감시법의 비교분석'에 대한 논문을 발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길병원 감염관리실은 과거 복지부 병원평가에서도 최우수 평점을 받은 바 있다.
2006-12-06 09:37:28병·의원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 50%이상 비만"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지방간 환자일 수록 비만일 경우가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대한간학회가 ‘간의 날’을 맞아 ‘비만과 지방간’이라는 주제로 특별 좌담회에서 성균관대 조용균 교수는 이같이 주장했다. 조 교수는 "비알콜성지방간 환자의 50-90%에서 비만이 관찰된다”며 “체질량지수가 상승할수록 비알콜성지방간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간 손상의 정도가 심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간학회 서동진 회장은 “ 직장인들의 60~70% 정도가 지방간이 있다는 것은 현대인의 건강에서 지방간이 위험수위에 달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방간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방성 간염, 간경변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한림의대 박상훈 교수는 “지방간의 치료는 지방간 질환을 일으키는 기저 질환(대사증후군)의 치료가 중요하다”며 “먼저 식이요법, 체중감걍 등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하고 그외 당뇨 및 인슐린 저항성 치료, 고지혈증 치료, 산화 스트레스의 예방 및 치료, 우루소디옥시콜린산 등의 간세포 보호제 사용을 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 성균관대 의대 박용우 교수가 ‘한국인의 비민 및 비만치료의 최신지견’을, ▲ 성균관대 의대 조용균 교수가 ‘비만과 지방간질환’을, ▲한양의대 손주현 교수가 ‘지방간질환의 자연경과’를, ▲한림의대 박상훈 교수가 ‘지방간질환의 치료’를 각각 발표했다.
2005-10-31 17:23:46학술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